정말 대단합니다. 작업하는데 매일 족히 한 시간씩은 걸리지 않을까요?
이렇게 링크를 거는 것도 '방통위' 에서 삭제요청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마 하겠죠?
http://spreadsheets.google.com/pub?key=p_s9QsQy5_QA3sxgdNKGnbA&gid=2
2007-07-04 덧붙임)
http://newcjd.page.tl
이곳은 조중동살리기 운동본부입니다. 이곳도 해외사이트라고 하는데, '진정으로' 조중동을 살리기위해 광고주들과 관련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07-07-03 덧붙임)
조중동이 다음에 기사 공급을 끊겠다고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3사가 한꺼번에 한 업체에 대한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영업방해나 담합 같은 불법행위가 아닌지 궁금합니다.
아무튼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이 주로 다음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다음을 타겟으로 한 것 같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잘된 일 같습니다. 불매운동을 네이버,네이트, 야후 등등 타 포털에서도 열심히 전개해가야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조중동이 타 포털에도 공급을 안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선인장^^
간혹 조선일보 관련 포스트에 달린 댓글을 보면, "나와 다른 주장을 한다고 억압하고 배척하는 것은 옳지 않다" 라는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말, 절대적으로 옳습니다. '다양성'은 민주주의의 근본이고 현대사회의 성장 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조선일보를 반대하는 것은 단지 미국소수입이나 촛불시위에 대한 의견이 다르다는 것이나 논조가 마음에 안맞는다는 감성적인 이유가 절대로 아닙니다.
첫째, 해당 사안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사실들을 조선일보가 왜곡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소의 광우병 위험성에 대해서 불과 1년전의 조선일보기사만 보더라도 지금의 기사와 서로 모순됨을 알 수 있습니다. 둘 중 하나는 틀렸다고 말할 수 있겠죠. 얼마전 관변단체들이 1인시위자를 각목으로 폭행한 사건은 조선일보가 사실을 왜곡한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촛불시위에 대한 기사도 일관적으로 변질되었고 폭력시위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무장하고 조직적인 경찰과 시위대의 폭력의 정도는 애초부터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대부분의 시위는 애초부터 불법이고, 집시법을 해석하는 경찰의 자의성은 이전부터 문제가 되어왔으며, 집시법 그 자체가 위헌의 소지가 많습니다. 미국소수입에 대한 국민의 요구는 한결같았으나 이명박 정부는 초지일관 이를 무시해왔습니다. 시위대나 경찰의 폭력성보다 더 중요한 '왜'시위가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조선일보는 결코 문제삼지 않습니다. 결정적으로, 조선일보는 80년이나 87년에도 시위대를 폭도라고 불렀으며, 불법,폭력성만을 부각하는데 매진하였습니다.
둘째, 조선일보의 수준 낮은 기사들과 문맥에 맞지 않는 의도적인 발췌/오역 때문입니다.
조선일보가 통계 수치를 왜곡 인용한 사례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엊그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67%가 촛불시위가 변질되었다는 기사를 확인해봤더니, "최근 촛불집회의 목적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에서 교육자율화와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공영방송 사수 등 다른 목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견해에 대해 공감하십니까? 아니면 공감하지 않으십니까?" 라는 문항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쇠고기 협상과 고시에 대한 다른 조사 결과는 아예 공개하지도 않았습니다. 내용보기
경제나 노동계 관련 통계들의 왜곡 정도는 정도가 더 심합니다. 이름도 없는 나라의 사설 연구기관이 국내 CEO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를 마치 공신력있는 전문기관의 실태조사 결과처럼 인용하거나, OECD,ILO 조사결과 중 극히 일부분만을 부각시킵니다. 또, 비교대상을 서로 다른 기준으로 해석하여 기사를 내보내는 경우는, 너무나 흔합니다. 조선일보가 내보내는 경제/노동계 관련 통계는 100% 재검증이 필요합니다.
외신기사에 대한 보도는 훨씬 심각해서 저는 조선일보가 외신을 인용할 경우 무조건 원문을 찾아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인터뷰의 경우 한 문장만을 보도하여 전체적인 문맥과 정반대의 결론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과연 영어를 알고 있느냐를 의심할만한 오역을 하기도 합니다.
셋째, 족벌 경영체제 때문입니다.
이것이 다른 모든 문제점의 근본 원인입니다. 사주가 편집권을 좌지우지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기사만을 쓰게 만드는 문제에 대한 지적은 이미 식상할만큼 오래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사주는 재벌/정치꾼들과 사돈관계여서 그들의 논조가 편향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입니다. 그런 기사를 내보내려니 왜곡하고 억지를 부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현재의 조선일보는 그 태생부터 고리대금업자 방응모가 일제의 지원으로 민족지를 넘겨받은 것입니다.
"경영권과 편집권의 분리" 같은 해법을 내놓고 바꾸려고 노력한지 이미 수십년이 지났으나, 아직까지도 족벌경영체제는 점점 강화되고만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선일보노조조차 이상해지고 있더군요. 도저히 내부적으로는 개선해나갈 가능성이 없어보이고 그럴 의지도 없다는 것은 조선일보 자신이 이미 수십년 동안 증명해왔습니다.
글쓴이: 선인장^^
오늘 아침 인터넷 뉴스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조선일보가 경제기사에서 '게보린' 마케팅을 배워야 한다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마케팅 스터디] "맞다 게보린" 광고로 서민들 마음 잡아
삼진제약 '게보린'
서민적 이미지의 탤런트 기용해 CF
"진통 성분 줄이고 약효는 빠르게…"
출시 6년만에 진통제 시장 1위로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6/24/2008062401477.html
얼마전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에서는 꾸준히 조중동에 광고를 게제하고 있는 '삼진제약'의 제품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해 국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대놓고 게보린 광고성 기사를 보란듯이 올린 조선일보의 용기에 새삼 감탄하게 됩니다.
아마도 "힘없고 몰지각한 국민 수백만명 정도야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군요.
이와 관련해서 어제 오늘 조중동은 이에 반대하는 제약협회의 입장을 충실히 실어주었습니다.
어제 기사에는 불매운동 검찰수사와 함께 재치넘치는 네티즌들이 시작한 "조중동 칭찬하기" 또한 반어법이 명백해서 처벌받게 된다는 협박성 기사까지 내보냈습니다. 관련 기사 리스트 헤드라인들은 더 가관입니다.
한국제약협회 "광고행위 구속받아선 안돼"
"광고중단 압박, 조직적·악의적"
"주요신문 '광고중단 압박행위'는 업무방해죄"
"네티즌 협박 전화 더 이상 못 참아" 기업들 정면대응
"기업광고 탄압하면 결국 경제에도 악영향"
검찰 "인터넷 신뢰저해 사범 본격 단속"
데일리서프라이즈, 엉터리 '라면' 기사로 본지 비방
조선일보, '다음'에 "조중동 폐간 캠페인 카페 폐쇄" 요청
글쓴이: 선인장^^
조선일보가 82cook.com 이라는 주부대상 사이트에 위와 같은 공문을 보냈다고 합니다. 조선, 광고압박 누리꾼에 경고 공문 - 한겨레, 2008.06.16
강한 역풍이 예상되는 최근의 분위기에서 공식적으로 공문을 발송하다니 어지간히 급했나 봅니다. 시민들의 조중동 광고주 압박 운동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런 모습은 조선일보 보도 태도가 혼란스럽다는 데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요즘 촛불시위나 미국소고기 재협상 문제에 대한 보도 태도를 보면, 시민과 정부 편에서 오락가락 하고 있습니다. 어느 기사에서는 시위대의 순수이 변질되었다거나 진보/보수 갈등으로 몰아가기도 하고, 어느 기사에서는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기도 하고, 조선일보 독자들은 대단히 짜증이 날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 12일자는 28면으로 감면했다고 합니다. (기존 36면) 그동안 무려 8면이 사실은 광고였다는 반증입니다. 광고의 일부가 줄었을 뿐인데 22% 를 줄여야 했다는 사실이, 그동안 조선일보의 컨텐츠가 알차다라는 평가를 무색케 합니다. 앞으로는 조선일보 보더라도 광고와 기사를 엄격히 구분하면서 읽어야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82cook.com 은 접속자수가 급증하는지 사이트가 많이 느립니다. 좀 한가해질 때 저도 가서 응원해주고 와야겠습니다.
P.S.
별로 영향을 미친 것 같지는 않지만, 사실은 저도 광고주 불매운동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 물론 포스팅 한 후 검색해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제안하고 실천하고 계셨더군요.
2008/05/28 - [생각] - 조중동 & 광고주 불매운동을 제안합니다
글쓴이: 선인장^^